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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일상다반사

Day +17] 갓생살기 프로젝트, 17일차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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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거의 5일만의 포스팅이에요! 그동안, 너무 정신없이 하루하루가 흘러가서 포스팅을 할 생각도 못하고, 기록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간단하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그동안 #갓생살기 해보기위해 무엇을 했는가도 기록해보도록 할게요!

 사실 엊그제 포스팅을 작성하고, 표지랑 캐릭터를 더 그려온다는게 어제 너무 바빠서 오늘에서야 업로드해욥...

 

호주 RSA 테스트 마무리짓기

 이전 포스팅에서, 저는 #호주RSA테스트 를 본다고 적어뒀었죠...? 그게 아무래도 오늘 마무리가 된 것 같아요...!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볼까요? 사실 저는 이 테스트가 수요일이면 다 마무리 짓고 더이상 손 대지 않아도 될거라고 생각했었어요. 1/3이 마무리가 되었으니, 나머지는 금방 할 수 있을거라고요. 사실 다른 포스팅 후기들 보면, 하루만에 보통 끝나거든요. 길어봐야 12시간인데, 이것도 녹화해서 보는 시험을 채점하고, 다시 피드백받아 재녹음하는 것 때문에 이정도가 걸리는 것일 뿐 보통 6시간~7시간 정도에 마무리가 되어요. 다른 사이트들은 틀리는 경우, 문제가 락이 걸리는 형식이 아닌, 잠시 문제를 풀수없는 시간제한이 걸리는 형태였거든요.

 왜 다른 분들 다 하는 사이트가 아닌, 처음 보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시험을 보게 된 건지, 같은 문제를 3번 틀리는 경우에는 전체적인 페이지가 잠겨버리고, 오피스에서 이 문제를 설명해서 메일을 보내주기 전까지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오피스 오픈시간 9시 ~ 5시) 그러니 저녁시간대에 내가 공부하다가 이해를 잘못해서 틀리거나, 잘못해석해서 뭔가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다음날 아침, 메일과 함께 문제의 락이 해결되었다는 연락이 오기전까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 최대한 틀리지 않기 위해서 모든페이지를 캡쳐해서 파워포인트에 정리하고, 주관식 문제에 대한 답을 혹시라도 잘못 작성할까봐 번역기도 이용해서 했지만, Section 4에서 오피스 퇴근시간과 맞물려 기회를 날린탓에 목요일로 패스...그렇게 밀려서 이악물고 목요일 밤에 진행한 결과, 겨우 마무리 지을 수 있었어요.

 근데 영상 피드백이 오늘 점심즈음에 도착했고... 피드백에 맞춰 영상을 촬영했지만, 아쉽게도 아직 pass 메일이 날라오지 않은것으로 봐서 확인이 안된 상태로 다음주 화요일로 넘어간 것 같아요.

 다른분들은, 영상피드백이 엄청 상세하게 왔다고 하는데, 저는 ^^ 그런것은 없고, 그냥 가이드라인만 왔더라고요. 너의 답변이 불행하게도 다시 촬영해야 할 것 같다고요.

 

 그래서, 사실 어제 전체적인 교육에 관한 피드백을 안남겼었는데, 오늘 피드백에 너희는 학생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설명이 불친절하다고 남겨놨어요. 특히 문제를 틀렸을 때 락이 걸려있으면, 오피스가 문을 열때까지 내가 할수있는게 없는것이 가장 힘들고 불편하게 느껴졌다고요. 

 금액도 사실상 다른곳보다 비싼 편인데, (GTA의 경우 약 $21, 카드수령시 $38 -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요 35불 전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음 / 5stars는 $49 할인해서 $39 이거든요.) 금액대비 너무 힘들었던 기억으로 남아서, 다시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할 것 같은 기분. 다음번에 하게 되면 그냥 오프라인 수업들으러 가려구요.

 

 

 

차량 렌트하러 다녀오기

 수요일, 저는 영어수업과 시험때문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남편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차를 구경하러 다녀왔어요. 원래는 바로 가서 살 수 있으면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처음부터 남편의 픽이었던 차는 조건이 맞지 않아서 구매할 수 없었고, 다음으로 알아보고 있던 차는, 그 지역으로 넘어가는 도중, 팔렸다고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고요. 

 매번 친구들에게 부탁해서 브리즈번 전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떄문에, 결국 차를 일주일동안 렌트하기로 했어요. 당장, 금요일부터 남편이 학교를 다녀와야했기 때문에 무조건 필요한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조건을 찾아보고 목요일 오전으로 괜찮은 차를 렌트하러 다녀왔습니다!

 브리즈번에 있는 EastCoast 에서 렌트하게 되었어요. #호주차렌트 #호주에서렌트하기 #브리즈번렌트카

운전면허증
여권

 호주 운전면허증이 있다고 할지라도 여권을 꼭 챙겨가야 해요. 저희는 호주면허공증, 운전면허증, 에이지카드 이렇게 세개 만 챙겨가는 바람에 하마터면 집으로 다시 돌아올 뻔 했어요. 이번 달 내내 필요한 서류를 하나씩 뺴고가는 것 같지만... 다음번에는 좀 더 신경을 써야겠죠. 다행이도 직원분께서 양해해주셔서 여권사본으로 서류를 제출했답니다.

 

 원래 선택한 옵션과는 다른 차였지만, 그래도 내부가 깔끔하고, 넓어서 당분간은 잘 타고 다닐것 같아요!

이 외에도,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다녀오고, 남편 생일이라 맛있는 저녁먹으러 다녀오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아참, 서니뱅크에 있는 고깃집 진짜 추천하는 곳이 있는데 여기 가보셔요! #서니뱅크고깃집 #서니뱅크맛집 #MEETANDMEAT 반찬도 푸짐하게 나오는데다가, 전체적으로 맛있고, 고기상태도 너무 좋아서 누군가를 대접하기에도, 기분전환하거나 기념할만한 일에 다녀오기 좋은 것 같아요. 물론 금액이 조금 비쌈.. 6개월전에 왔을때보다 확실히 금액이 오르기는 했지만, 그래도 맛은 변함없고, 서비스도 좋아서 정말 좋았답니다! 대신 오픈시간대에 맞춰서 가면 오래 대기해야하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요.

 

 

 #갓생살기 하고있지?

 저놈의 시험때문에 사실상 몇가지 일정들은 소화하지 못한것들도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일정들은 마무리 했고, 그 기록들을 보여드릴까 해요.

1. 하루 한줄 일기쓰기, 스케줄러 정리
2. 책 하루 한 챕터( 최소 5장이상 )
3. 영어공부 인증하기
4. 11시전에 잠들기 / 6시에 기상하고 인증하기
5. 하루 한 시간 운동하기

 7일차에 작성했던 리스트였죠? 여기서 어떤것을 했고, 어떤것을 못했는지 했던 대로 적어볼게요.

 

 1. 하루 한줄 일기쓰기 / 스케줄러 정리

8 (19일) 9 (20일) 10 (21일) 11 (22일) 12 (23일) 13 (24일) 14 (25일) 15 (26일) 16 (27일) 17 (28일)
O O O O O O O X O X

 하루 한줄을 쓰는 것은 씻고나서 잠들기 전까지 일정을 정리하기 좋았어요. 쓰면서도 하루가 정리되는 느낌이기도 했고, 다음날 아침에 멍하니 앉아서 졸기보다, 미리 저녁에 적어두면 해야할 것들이 떠올라 일단 움직이는 것 부터 할 수 있는 것이 좋았어요. 하지만, 불렛저널 편에서도 적었듯이, 하루 일기를 다 쓰기엔 칸이 부족한 날도 많고,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는게 아쉬운 점들이 많았기 때문에 조금 더 기록의 폭을 넓히는 것이 더 좋아보였답니다.

 

 2. 책 하루 5장

8 (19일) 9 (20일) 10 (21일) 11 (22일) 12 (23일) 13 (24일) 14 (25일) 15 (26일) 16 (27일) 17 (28일)
X O X X X O O X X X

 책 읽는 것을 제일 꾸준히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안했습니다. 네... 책 읽을 시간에 자꾸 집중을 못하고 졸거나, 딴짓하는 일들이 많아서 제일 못한 일정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모닝페이지를 작성한 후 시간을 정해놓고 책을 읽는 것으로 바꿔봐야 할 것 같아요. 막상 읽기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재밌게 잘 읽으면서, 책을 펴고 앉기 전까지의 시간이 왜이렇게 힘든지... 쉽지 않네요!

 

3. 영어공부 인증하기

8 (19일) 9 (20일) 10 (21일) 11 (22일) 12 (23일) 13 (24일) 14 (25일) 15 (26일) 16 (27일) 17 (28일)
O O O O X O O O O O

 진짜 하루라도 빠짐없이 해보려고 했던 말해보카 그리고 영어동화 필사! 말해보카는 정말 빼놓지 않고 하려고 노력했고, 영어필사도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해두고 하루 일정을 시작하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23일, 늦잠을 자고, 하루를 그냥저냥 흘러가는 대로 보내버렸더니 아무것도 못한채로 하루가 지나간걸 24일 새벽에 알았답니다.

 23일까지 다 했다면 빠짐없이 다 하는건데 조금 아쉽네요!

 

4. 11시전에 잠들기 / 6시전에 기상하기

8 (19일) 9 (20일) 10 (21일) 11 (22일) 12 (23일) 13 (24일) 14 (25일) 15 (26일) 16 (27일) 17 (28일)
O O O O X O X O X O

 매일 아침 일어나서 바로 챌린저스 어플을 통해 인증을 하는것이 하루 일과였는데요. 22일 저녁, 친구들과 카톡으로 대화하느라 늦게 잠들고 23일 늦잠을 자게되었고, 아침에 일어났다가도 다시 잠들어버려 인증을 못하고 8시에 기상한 날이 두번이나 있네요. 11시 전에 잠들기 위해 노력했었어야 했는데, 하루일과를 마무리하려고 이것저것 정리하다보면 매번 12시가 다 되어가는 것 같아 기분이 이상해요. 너무 일상에서 부리는 여유가 습관이 되어 버린걸까요?

 앞으로 자는 시간을 기록해서 제 패턴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 될 것 같아요.

 

5. 하루 한 시간 운동하기

8 (19일) 9 (20일) 10 (21일) 11 (22일) 12 (23일) 13 (24일) 14 (25일) 15 (26일) 16 (27일) 17 (28일)
O O O X X O X O O X

 챌린저스 어플을 통해 저는 이번에 요가수업을 등록하였습니다! (박수) 한국시간으로 6:30, 호주시간으로 7:30에 시작되는 수업인데요, 24일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일주일에 3일이상 들을 수 있어 신청하게 되었어요. 혼자서 하는게 아니다보니 시간을 맞춰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움직이게 되었고, 아침에 45분정도의 수업이 끝나면 가벼운 스트레칭과 가벼운 맨몸운동을 할 수 있었어요. 28일에는... 분명 일찍 일어났고, 운동하려고 준비까지 다 해두었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시간을 착각해 정신을 차려보니 수업시간이 중반이나 지나있더라고요. 그래서 접속하지 못했습니다...

 

 

 5가지 중에서도 못한것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한 것들도 있어요.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느낌이 더 강하긴 한데요. 다른 분들의 습관만들기 프로젝트라던가, 여러가지 리뷰하신 것들을 보다보면 하나의 습관을 만드는데 평균 66일이라는 시간이 흐르며, 한번에 여러가지 습관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하나씩, 꾸준히 바꿔가보려고 해요. 한달의 목표가 4~5개씩이나 되지만, 그래도 1~2개정도는 꾸준히 할 수 있는 시간도 만들어보고, 계속해서 지켜나가게되면 그것이 습관이 되고 몸에 익어 좀 더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