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니, 남편과 데이트 나간 겸 블로그 포스팅으로 어디어디 다녀왔는지 알려드리려고 했었는데요... 금요일 저녁, 남편이 잠시 나갔다가 당황해서 들어오더라고요. 누가 번호판을 뜯어갔다고...?
한국에서는 번호판을 뜯기는 일이 진짜 세금관련해서 문제가 생기지 않는이상 없지만, 호주에서는 빈번하게 까지는 아니지만 종종 일어나는 일중에 하나거든요. 예전 카불쳐에 있었을 때도, 주차장에 있는 차들 번호판이 뜯겼다는 이야기들은 종종 듣기도 했었구요. 근데 그게 하필 이번주..? 심지어 왜 우리한테...?
현재 저희 차에는 여러가지 사정이 묶여있어 한국에 있는 친구명의로 되어있어요. 명의를 바꿨어야 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변경하지 못했고, 그러면서 번호판이 사라진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일단 번호판이 도난되면 해야하는 일들이 있어요.
1. 경찰에 리포트작성하기.
2. 번호판새로 발급받으러 다녀오기.
이렇게 두가지 일은 무조건 하셔야 해요. 만약 몰라서 리포트를 못했다, 그래서 경찰에게 잡혔다 한다면 이해를 해주는 사람도 있지만, 잘못걸리면 벌금 $400 이나 내야한답니다. 심지어 번호판을 새로 받으러 갈 때, 차를 타고가다 걸린다? 무조건 벌금행이에요.
또한, 경찰에 왜 리포트를 작성해야하느냐, 이건 이번에 분실하고나서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고나서야 할게된 이야기였는데요. 보통 이렇게 뜯어가는 번호판은 과속차량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과속, 불법적인 일에 사용되며, 추후 어마어마한 금액이 청구될 수 있기 때문에 경찰에 리포트를 하는 것이 좋아요. 리포트를 해야, 분실된 날짜로부터 나온 벌금들을 청구받지 않을 수 있어요.
번호판을 새로 발급받으러 다녀오는 것은 간단해요. 만약 분실이 된 날짜가 평일이고, 운영을 하고 있는 시간대라면 RTA에 방문하여 새로 번호판을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같은 번호판이어야 한다면 20일 정도가 소요되고, 가지고 있는 번호판을 그대로 받는다면 바로 받아 운전하실 수 있어요.
그렇기 떄문에 번호판을 새로 발급받으러 다녀와야하고, 번호판을 발급 받으려면 차량 명의자가 본인이어야 한다는 것. 저희는 차를 새로 사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지 뭐에요...? 갑자기 이렇게 된다고...? 원래 차를 구매하려고 알아보고 있었던 상황이기는 했으나, 실제로 구매하는건 반년 뒤를 보고 있었는데, 하하.. 참 쉽지 않은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오늘은 언더우드에 있는 카페를 다녀오려고 했었지만, 집에서 강제 휴식을 취하게 되었답니다... 물론 걸어서 30-40분 거리에 대형 쇼핑센터가 있고, 오늘은 날씨가 매우 좋지만... 나갈 기분이 나지 않네요...
내일부터는 호주 일상과 현재 그리고있는 라인드로잉을 업로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일 가득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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