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 21]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관람후기(+gold class) / 호주RSA 테스트(GTA)

 

 

 매번 2-3일에 한번씩 블로그를 쓰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매일 쓰고싶지만 생각보다 포스팅거리를 찾는게 쉽지 않은 것 같아서 앞으로가 조금 걱정되기는 해요. 그래도 꾸준히 쓰려고 노력해봐야겠죠!

 

슈퍼마리오브라더스 보고왔어요! + EVENTcinema gold class

 

 몇일 전, 남편과 대화도중 ' 연극이나 공연 혹은 영화를 관람하러 주기적으로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고, 어제 마침 호주 노동절이라 오전중에 다녀왔어요! 저희가 가려고 했던 시간대는 gold 클래스밖에 없어서 사실 조금 고민했었지만, standard가 $20 인데 gold class가 $25 밖에 하지 않아서 그냥 골드클래스로 다녀왔답니다! *결제금액을 확인해보니 인터넷예매 수수료가 따로 붙어서 2인에 $56.7 이었어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전체적인 내용보다도 그 요소요소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콘솔 게임들을 좋아해 어렸을 때부터 관련 게임들을 유심히 보던 사람이라 그런지, 가볍게 즐길 수 있었어요. 배우들이 캐릭터 연기를 너무 잘해서 사실 조금은 낯간지러운 장면(왜 창피함은 내몫이지)도 있었지만, 즐겁게 웃으면서 볼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요시를 보지 못한건 너무 아쉽지만, 시즌2가 나온다면 다른 캐릭터들도 나오지 않을까에 대한 기대감이 살짝 생겼습니다:D. 사실 영화를 보고나서 마리오게임을 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막 들더라고요.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던 스위치 게임도 막 생각나고요. 딱 그정도의 느낌의 영화였던 것 같아요. 사실 평론가처럼 뭔가 미사여구를 붙여서 설명해드리고 싶지만, 저는 영화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 설명을 해드릴 수 없는게 조금 아쉽긴 하네요.

 

 골드클래스는 일단 입구에서 음식을 사들고 갈 필요가 전혀! 없었어요. 예매할 당시 인터넷에서 무엇이 먹고싶은지 보고 주문을 해둘 수 있었고, 자리에 앉아 QR코드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거든요! 음식을 주문하면 준비되는 대로 직원이 서빙까지 해준다는 것! 진짜 신기했어요. 미리 예약한 음식을 어디서 받아야할지 몰라서, 사실 카운터에서 문의를 했었는데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라고요. 받기전까지 우리가 혹시라도 잘못알아들어서 받아왔어야 했는데, 못가져온게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영화를 보던 도중, 다른 곳에서 음식냄새가 하나둘 나기 시작하면서 저희 음식이 딱 오는데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영화관에서 음식을 받을수 있다니!

 영화를 보러가기 전 간단하게 음식을 먹고 방문한 터라, 제대로 된 음식 혹은 칩스를 먹어보진 못했지만,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꼭 한번 먹으면서 영화를 보려구요! 사진으로 보여드리고 싶지만, 아쉽게도 영화를 보는 공간에서의 촬영은 혹시라도 다른분들의 관람을 방해할까 걱정되서 핸드폰을 꺼낼 수 없었어요. 

 

호주 RSA 테스트 완료! 

 19일차에, 모든 문제를 완료하면서 사실상으로 끝난 줄 알았던 이놈의 RSA 테스트. 일주일 내내 시달려서 그런지 진짜 생각만 하면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어요. 금요일에 보내면서도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보낸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화요일이면 금방 받을수 있겠지! 싶었거든요. 근데, 월요일 법정공휴일에 일 안할줄 알았는데 메일이 오더라고요. '영상을 새로 찍어서 제출해주기 바래'. 그래서 영화를 보러 가기 전, 문구들을 급하게 더 추가하고, 다시 녹화를 해서 보냈어요. 그런데, 영화를 보던 도중 또 '영상을 보내줘서 고마워. 하지만 조건이 맞지않아. 새로 찍어서 제출해주기 바래' 이렇게 메일이 날라왔더라고요. 즐겁게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기분이 매우 상했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 짓고 다시 집에 와서 스크립트를 수정하고, 다시 작성해서 녹화해 발송했습니다.

 

 그런데, 한시간 뒤 온 답장은 똑같이 '영상을 보내줘서 고마워. 하지만 조건이 맞지않아. 새로 찍어서 제출해주기 바래.' 였어요. 대체 뭐가 문제인지, 어떤부분을 더 충족해야 내가 통과를 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는데 마냥 계속 영상을 찍어 보내려니 미춰버리겠더라고요. 아 내가 마지막 평가에 점수를 낮게줘서 나한테 복수하는건가, 이생각까지 들 정도였으니까요.

 당장 수요일부터 근무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계속 미뤄지고, 다시 영상찍고 하다가는 제가 스트레스로 못견딜 것 같아서 결국 다른 사이트에 결제해서 다른 사이트에서 시험보고 영상녹화까지 마무리 지었어요. 진짜, 어제 밤에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던 것은... 첫 사이트에서 영상촬영까지 넘어가는데 5일이 걸렸다면, 두번째 사이트에서는 영상 촬영까지 3시간이 채 안걸리더라고요...

 

 물론 수업을 이미 한번 다 들었고, 락걸리지 않기 위해 스크립트와 영상을 몇번씩이나 돌려봤기 때문에 더 쉽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할지라도, 수업자료를 보면서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장점과, 전체적으로 정리가 깔끔하게 되어있어 보기 편한 수업자료들이 한몫 하지않았나 싶어요. 

 많은분들께서 객관식 문제는 족보를 만들어두셨는데, 사실 저는 시간이 된다면, 직접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새로운 것을 배워가는 재미도 있고, 문제가 그렇게 어렵지 않아 쉽게 풀 수 있었어요. 용어같은 부분이 아니라면, 대부분 상식선에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나...? 그리고 어차피 틀려도 락걸리는게 아니라 부담이 없다는게 가장 좋았... 그리고 ctrl+F로 단어 검색이 가능합니다. 이거 진짜 유용했어요...!

 RSA테스트 여기서보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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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녹음스크립트는 인터넷에 검색해도 몇가지 나오는데, 그거 조합해서 쓴게 다라 어렵지는 않았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영어공부하던 도중, 사실 메일로 영상하나를 다시 촬영해달라고 왔더라고요. 그런데 어느부분을 보강해줬으면 좋겠는지 메일로 보내주더라고요! 완전 감동...! 진짜 첫번쨰 사이트랑 차이나는거 실화인가ㅠㅠㅠㅠ

 

 바로 문장을 추가해서 녹음하여 발송했습니다! 오전중에 해결하고, 점심즈음 남편과 돌아다니면서 장보고 있는데 메일이 날라와 보니 합격되었다는 이야기! 드디어!!!!!!!!!!!!!!!!!!!!!!!

 진짜 9일정도 소요되었네요. 남들은 3~4시간에도 완성한다는걸, 저는 왜 이렇게 힘들게 힘들게 수료했는지 진짜 현타가 너무 오지만... 그래도 일하기 전에 합격증이 나온게 어디에요!!!!!!!!!!!! 진짜 맘고생을 너무 많이했어....

 아 첫번째 사이트랑에 저 진짜 울분을 토했거든요... 메일로요... 그랬더니 새로 촬영한 녹음본의 거절과 함께 ' 너가 어떤부분을 추가로 녹음해야하는지 ' 에 대한 내용이 왔더라고요. 8번째만에. 드디어 메크로로 오는 메일이 아닌 제대로 된 메일이 왔어요... 그래서 읽고 씹었습니다.

 다시 접속해서 뭔가를 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내돈 환불받고싶다....

 

 

 오늘은 하루종일 밖에서 있었던 만큼, 쓰고 싶은 말들이 많은데, 촬영해둔 사진이 정말 하나도 없는...게 너무 슬프네요! 아직 블로거로써는 많이 부족한가봐요ㅎㅎ 앞으로 블로그를 쓰다보면 조금씩 사진찍고 공유하는 일상이 늘어나겠죠?

 오늘도 좋은일 가득한 하루되셨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