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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일상다반사

Day +9] 기록을 위한 불렛저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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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기를 쓰는 습관이 있어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단 글로 쓰거나, 정리를 하는 습관이 있다보니... 일기를 쓰기 시작한지는 꽤나 오래되었어요. 원래 한국에서는 다이어리를 사서 하나하나 글로 채워가거나, 그림을 그리며 다이어리를 꾸미는 취미가 있었고, 관련 부업이나 일을 한번 쯤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정도로 관심이 많았었어요. 그러다 호주를 오게 되었고, 아무래도 이동이 많고, 한 집에 오래 살고 있던 시절이 아니니만큼 책, 필기구, 용품들을 가지고 갈 수 없었기 때문에 아이패드에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어요. 호주에선 한국에서 해본 적이 없는 일들을 주로 했었기 때문에, 몸이 힘든 달에는 꺼내볼 생각조차 못해서 꾸준히는 쓰지 못했지만 그래도 꽤 많은 일들을 기록해뒀더라고요.

 내 공간이 있을 때는 그래도 내맘대로 꾸민 데일리로그에 맞춰 영상도 찍고, 유투브에 업로드 하는 것도 계획을 세워뒀었는데요. 여행갔다가 코비드로 보더가 막혀버리면서 워홀 1년반의 기간이 정말 스펙터클해져버려, 계획을 지키지는 못했었죠.

 

 사실 다이어리는 폼이 정해져있다보니, 그 폼에 맞춰서 글을 쓰거나 꾸며야하는 것들이 많아 한국에서도 다이어리를 쓸 때, 어느순간부터는 무지먼슬리 / 무지위클리 혹은 모눈지로 되어있는 기본 다이어리를 구매하곤 했었어요.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날에는 일기가 길지만, 그렇지 않은 날에는 간단한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고, 안쓰는 날엔 비워져 있는 공간이 너무 안예뻐보여 스티커로 어떻게던 채워둔 것들이 많았었죠. 그래서 고민하던 도중 알게 된 책이 하나 있는데, 바로 그게 불렛저널이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아 이렇게 쓰면 이런부분에서는 편의성이 있겠구나, 이건 이렇게 바꿔보는것도 좋겠다' 이런생각도 많이 했었지만, 그당시 호주 오려고 준비하고 있었었고, 생각에만 그쳐 이용해보지는 못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한국에 있을 때, 동생이 불렛저널에 쓸 다이어리를 산다고 보고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불렛저널을 쓰고, 양식을 공유하는 유투버들이 늘고 있으니 언니도 한번 보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러고 집에 오는길에 영상들을 보면서, 따라서 써봐야겠다. 이거라면 내가 꾸준히 쓸 수 있겠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시작했습니다. 아이패드로요. 예쁘지 않으면 만족하지 못하는 성격상... 쓰다가 삐뚤어지거나 맘에 안들면 찢어버리고, 심지어는 노트를 바꿔 다시 처음부터 쓰는 필기 강박증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노트를 사면 매번 매 달마다 노트를 바꿔버리는 일이 생길 것 같아 무서워 아이패드로 쓰는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해서 저는 불렛저널을 제 다이어리로 채택하고 쓰게 되었답니다.

 

 

 1월부터 쓰기 시작한 불렛저널은, 2월달 까지 꾸준히 작성하다가 3월 제 결혼식 준비 & 호주 이민 올 준비를 하느라 바빠 통채로 날려버리고, 4월달부터 새롭게 다시 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쓰다보니 내용도 부족하고, 정리가 되지 않은 느낌을 강하게 받아, 다시 유투브를 보며, 제가 새로 쓰고싶은 양식, 추가하고 싶은 양식 등을 적어내려갔고, 그리하여 제 양식을 이번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참고한 YOUTUBE는 링크를 통해서 마지막에 다시 알려드릴게요!

 

 그리하여 만들어진 저의불렛저널 양식입니다!

 또 언제 이 폼이 변경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이 양식대로 5월을 시작해보려고 해요. 4월달의 기록은 이미 거의 다 작성이 되어 있는 상태라, 이 상태로 4월부터 바꾸게 되면 정리가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일단은 5월달부터 시작하기로 했어요:D

 아직 안에 세부내용은 채워놓지 못했어요. 그래도, 하나하나씩 채워가는 모습을 찍어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한번 채워보겠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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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했던 유튜버님들

 제가 양식을 만들고, 목표로 삼고 있는 유투버님들이에요. 이 세분의 유투브를 기준으로 제 불렛저널에 대한 양식을 만들기 시작했고, 참고했답니다. 링크되어 있는 영상들을 보시면 진짜 금손들...! 수정할 수 없는 노트에 펜으로 이렇게까지 예쁘고 깔끔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신기해서 계속해서 영상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사진과 함께 유투브 링크로 참고한 영상들를 걸어두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하셔서 영상을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포스팅을 쓰면서 사설이 이렇게 많은 사람이라는 걸 다시금 알게됬어요. 제 불렛저널 양식을 보여드리려고 포스팅을 작성했는데, 양식뿐만 아니라, 왜 이 불렛저널을 쓰게 됬는지, 과정이 어떤지 주절주절 적어었습니다...

 혹여라도 정보를 보고 싶어서 들어오신 분들이 불편하실까, 접은글로 작성해 봤는데, 괜찮으실까요? 오늘의 포스팅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일 가득한 하루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