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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일상다반사

갓생살기 프로젝트 나도 한번 도전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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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생 살기란?

 갓생이란 갓(GOD) + 인생(生)을 합친 합성어로,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삶 또는 일상에서 소소한 성취감을 얻는 일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로 최근에 유행이 된 단어라고 해요. 학업, 운동 등을 열심히 하는 것을 아울러서 이야기하기도 한다고 해요.

 건강을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 출근시간 전에 일어나 하루 목표했던 일을 이루는 것들 등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사는 것을 갓생이라고 말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왜 갓생 살기 프로젝트를 하려는 마음을 먹었냐면

 한 번밖에 살지 못하는 삶, 조금 더 활기차게 잘 살아보고 싶었지만 일상에 치여 사람에 치여 침대에 누워 하루하루를 그냥 스쳐 지나가 듯이 살았던 게 벌써 10년이네요. 한국나이로 33살.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해 왔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냥저냥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살아왔던 것 같아요.

 20대를 한국에서 여러 가지 경험들을 쌓으며 사회를 배웠었고, 한국나이로 30이 되기 전, 20대의 마지막 로망이었던 워킹홀리데이를 경험해 보기 위해 호주로 떠났었고, 혼자 시티에 있었을 때는,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그래도 미라클모닝을 실천해 보기 위해 노력하며 영상편집 + 하루일과정리를 꾸준히 해보려 노력했었는데... 서드비자를 준비하며 농장으로 가면서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말 그대로 워킹 + 홀리데이를 즐기는 삶을 살았어요.

 

 그러고 비자가 끝나며 호주 영주권을 준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고, 코로나 덕에 갈 수 없었던 한국에 다녀오기로 결정하고 한국에 다녀왔어요. 한국에 가서 느낀 건, 참 많은 사람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자기계발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었어요. 제 동생만 해도 경기도에서 회사를 다니면서 매주 주말이면 새벽같이 서울에 있는 영어학원에 가서 공부를 하고, 시간 남는 틈틈이 운동도 하고 자기 계발을 위해 한 달에 못해도 한두 권의 책을 읽더라고요. 친구들도 일을 하면서 대학원을 다니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배우기 위해 주말마다 공방을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그 시간들을 반성하게 되었어요. 조금만 더 열심히 다녔으면, 적어도 오지사람 한 명쯤은 친구로 만들지 않았을까, 영어가 더 능숙해져서 프리토킹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들었어요.

 

 호주로 들어오기 전, 책방에서 책을 구경하는 것을 워낙 좋아하던 저는 책 하나를 발견하고 읽게 되는데, 바로 "미루는 습관 극복하기"라는 책이었어요. 하나하나 미루는 게 습관이고, 변명이라면 이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이면 조금이라도 내 습관이 바뀌겠지.라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 후 인스타그램도 최대한 자극적이고 제가 좋아하는 피드가 아닌 "열정적으로 자기계발하는 사람들"의 피드를 둘러보기 시작했고, 어마어마하게 많은 분들이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그 키워드를 따라 #갓생살기프로젝트 를 시작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갓생살기 프로젝트, 그래서 무엇을 하고 싶은데?

 작년 연말 한국에 있을 때 동생과 이야기했던 것들이 있었어요. 하루 일과를 정리하는 일기를 쓰는 것. 그래서 2023년 1월부터 아이패드에 다이어리 양식을 만들어 불렛저널을 만들어보기 시작했고요. 하지만 또 일정이 바빠지고 힘들어지니 이것도 하나하나씩 안 쓰기 시작하더라고요. 호주에 들어와서 일자리를 알아보고 이래저래 일들이 많아 돌아다니다 보니 또 미루기 시작한 이 미루기 병!

 

 그래서 공개적으로 오픈되어 있는 곳에 하나 둘 기록을 남겨보려고 해요. 인스타그램에서 본 습관 바꾸기 프로젝트에선 첫 번째로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기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야 한 번이라도 다시 마음을 잡을 수 있으니까요!

 

1. 하루 한 페이지의 기록 or 책 리뷰(e-book)
2. 영어공부 인증하기! 
3. 그림일기 or 블로그에 업로드할 그림 그리기
4. 6시 기상하고 인증하기

 

 이 세 가지를 남은 4월 동안 꾸준히 해보는 것이 제 목표이자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비록 못하는 날이 있을지 몰라도, 그래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반 이상은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2023년의 한 해를 한번 채워보고 싶어요.

 그렇게 하다보면 제 삶도 많은 변화가 생기겠죠? 할 수 있다!